최근 업데이트된 에버노트의 UI를 보면서 나름 장기간 사용한 유저로서 저도? 이제는 놓아줘야 될때가 되었다고 느꼈습니다. 기존 보다 무겁고, 뭔가 느리고 답답해졌습니다.
왜죠.. 차라리 웹에서 보는게 빠를 정도입니다. (사실 느끼고 있었지만 부정해왔습니다)
저 말고도 불편함을 느낀 사용자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처음 에버노트를 쓸때가 2014년도 입니다. IT를 시작하면서 부터 당시에 동기였는지 선배였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추천을 해줬고 동기화가 되고 빠른 속도, 편리한 인터페이스 덕분에 신세계를 경험하고 잘 써왔습니다. 중간중간에 잠깐 이별한 적도 있었습니다(새로운 메모앱을 사용해보려고 - 노션)
하지만 새로운 UI와 사용법을 익히는 게 낯설고 시간이 들기도 하고.. 무엇보다 이미 저장된 데이터가 많아 엄두가 나지 않더라구요.
우선은, 최근에는 블로그에 포스팅해서 저장해두거나, 메모는 아이폰 메모장을 이용하는 일이 더 많아 졌습니다. 결국 저는 프리미엄을 해지하기로 했어요.
최근에는 evernote legacy라고 구 버전 사용자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는데, 우선 아이콘이 회색입니다. 회색도 괜찮아 보이네요. UI도 예전과 동일해서, 친근하구요. basic으로 낮춘다음 근근히 사용해보려 합니다. (이 버전을 찾고나서 유지할까 생각도 해봤는데, 프리미엄 쓸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비용 관련 페이지를 들어가니 그 간의 Billing 내역을 볼 수 있었는데, 2019년이 비어있네요(이 떄 베이직으로 잠시 내려갔다가 다시 옴). 2020년에는 그냥 1년 결제를 했네요..ㅎ
마지막으로 충격적인게.. 예전엔 데이터가 많아서 프리미엄을 쓸 수 밖에 없었는데 언제부턴가 많이 안쓴건지 사용량이 베이직 수준에도 못미치더라구요. 기본인 60MB도 안쓰고 있다니..
이제 베이직으로 다운그레이드 하는 방법을 보겠습니다. 비용 관련 페이지를 클릭하시고 하단으로 끝까지 내리면,
Cancel your Evernote subscription 링크가 있습니다 (에버노트 구독 취소하기)
클릭해서 들어가면,
베이직으로 다운그레이드 하기 전에 프리미엄을 유지하도록 유도하고 있네요.
스크롤 바를 내려보면, 친절하게 동기화되지 않는 노트를 보여줍니다.
파일로 내보내거나, 블로그나 메모 앱 등 다른 어플리케이션으로 옮겨줍니다.
맨 하단에 다시 선택의 기로에 서게됩니다. 베이직으로 다운그레이드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으니 오른쪽을 클릭!
다시 한번 물어봅니다. 여느 서비스와 같이 피드백을 요구하네요. 무심코 초록색을 누르면 다시 원래의 화면으로 돌아갑니다(비용 관련 페이지)
에버노트 베이직으로 선택되었다는 메세지와 함께 완료된 페이지가 뜹니다.
저 같은 경우 프리미엄 구독 만료일자가 20201년 1월 10일로 되있네요, 이 부분도 빠짐없이 체크해주세요.
제가 활용을 잘 못해서 일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듭니다. 분명히 엄청나게 잘 활용하고 계신 분들도 많을거에요.
그래도 에버노트 아직 좋아합니다. 좀 더 나아졌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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