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 금융시장 패닉의 본질은 ‘실물 경제와 금융 간의 괴리 심화’의 위기 코로나19 사태는 2008년 “‘금융’ 위기”와는 다른 “‘실물 경제’의 위기”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사람들이 소비를 하지 않고, 여행을 가지 않고, 공장에 출근하지 않으며, 비즈니스 협상이 진행되지 않고 정치적 혹은 사회적인 행사들이 취소되어 실물경제의 총 수요와 공급이 줄어들며 실물과 금융과의 괴리가 심화되는 데서 발생하는 위기입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으로 인한 금융시장 패닉의 배경은 실제로 2008년 금융위기가 제공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는 실물경제가 금융위기를 유발한 것이 아닌, 금융의 위기가 실물의 위기를 유발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금융의 ‘매개체’는 ‘돈..